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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의 Daily

집에서 조카아이 머리 잘라주기 (방법 설명)


예쁜 우리 조카의 머리가 많이 길었어요. 

작년에 교회에서 미용을 배웠었는데 

드디어 저에게도 실제로 머리카락을 잘라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답니다! 호호호


미용을 배울 때, 여자커트머리, 남자커트머리, 아줌마 파마 머리, 일자머리 자르는 법에 대해서 배웠었답니다.


오늘은 조카의 긴~ 머리를 어깨길이 정도로 일자머리로 싹둑~ 자를 겁니다.


사실 미용도구도 다 한국에 놔두고 와서 집에있는 일반 가위를 사용했답니다.  

일반 가위로 사용하면 머리 끝이 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땐 머리를 자른 후에 바로 헤어 에센스나 로션으로 끝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계속 발라주어야 합니다.



긴머리를 자르는 방법은, 

귀 뒤를 중심으로 가르마를 낸 후에 윗 머리는 헤어핀이나 밴드로 묶어줍니다.

그리고 귀를 중심으로 아랫부분은 이렇게 세갈래로 나누어 줍니다.


1-2-3 중에서 2번부터 머리를 자릅니다.

2번이 머리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2번을 자른 후 -> 2번과 1번을 같이 포개어서 2번의 길이에 맞추어서 옆으로 가면서 자르면됩니다.

3번도 마찬가지로 2번에서 자른 머리를 중심으로 조금씩 오른쪽으로 가면서 자르면 됩니다.




일자머리는 따로 층을 내지 않기 때문에, 손을 최대한 밑으로 내린 후에 일자로 머리를 잘라야 합니다.

안그러면 길이가 달라져서 계속 다듬다보면...더 짧아진답니다 ㅠ_ㅠ


밑 부분 머리를 다 잘랐으면, 위에 밴드로 고정해놓은 아직 안자른 머리카락을

가로로 가르마를 내서, 조금의 양만 내린 후,

처음에 잘랐던 머리를 중심으로 동일한 길이로 잘라주면 됩니다.




제 조카가 나이가 어린데 머리숱이 많아서 총 머리를 자르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래도 잘 참고 기다려준 조카에게 땡큐땡큐 ♥♥♥♥♥


다음 날 새로운 머리를 하고 온 모습~

예쁘게 잘 된 것 같네요 ㅎㅎㅎㅎ 


사실 긴 머리를 잘라보는 경험은 마네킹 이후로는 처음인지라 많이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어서 너무 뿌듯합니다 ㅎ_ㅎ


이제 우리 둘째 조카 머리카락도 얼른 잘라주러 가야겠네용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