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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의 Cook&show

집에서 팥시루떡 만들기,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 공개

 

최근에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받기위해서 이곳 저곳에서 전통떡 수업을 찾아보았어요.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높은 가격에 부담이 되어서

집에서 혼자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였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팥시루떡을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쉽고 간단한 방법이라서 사실 많이 놀랐어요.

처음이야 다들 만들기 전에 많이 걱정이 되는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누구나 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학교다닐 때 수업 외에는 혼자서는 처음 떡을 만들어 보았지만, 절대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된 레시피를 활용해서 스스로 홈베이킹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인 것 같군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준비물

 

멥쌀가루(습식) 500g , 찹쌀가루(습식) 100g, 물 6-7 T, 설탕 5-6 T

팥 200g, 물 800g, 소금 1t

 

-팥시루떡을 만드는 방법-

 

쌀가루 준비하기

 

쌀가루는 따로 방앗간에 가서 주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떡을 만들 때에 건식 멥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개량하기에는 편하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 전날 쌀을 불려 놓고, 다음 날 믹서기에 곱게 갈면 습식 쌀가루가 나온답니다.

 

저는 집에서 믹서기에 쌀을 갈아서 멥쌀가루, 찹쌀가루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팥고물 준비하기.

 

팥을 물로 깨끗이 씻은 후, 한번 삶아 줍니다.

한번 끓은 후에 떫은 맛을 내는 팥물은 버립니다. (첫번째 물은 꼭 버립니다)

그 후 물을 다시 넣고 센불 -> 중간불로 약 40분 정도 삶아줍니다.

 

삶은 뒤, 저는 약 20분 정도 뜸들이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분량의 팥에 소금 1t 넣고 찧어줍니다.

너무 질지 않도록 살짝살짝 돌려가면서 찢어주는 것이 포인트!

 

저는 그 전날에 팥을 미리 삶아놓고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촉촉한 맛이 있었던 것 같아요.

 

 

멥쌀가루 + 찹쌀가루를 섞은 후, 체에 1번 내려줍니다.

그리고 물 6T 을 골고루 넣어서 물주기가 되도록 준비해 줍니다.

 

 

 

물을 넣고 섞었을 때에 한웅쿰 쥐어 봅니다.

쥐었을 때에 부서짐이 없이 그대로 있으며, 반으로 갈랐을 때에도 부서짐이 없다면

이 상태를 물주기라고 합니다.

 

물주기가 잘 되어있다면 그대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혹시나 부스러진다면 물을 1~2T 더 넣고 물주기를 만들어 봅니다!

 

 

물주기가 다 되었다면, 다시 한번 체에 내려줍니다.

 

 

그리고 설탕 5T를 넣어줍니다.

원래 레시피 대로라면 6~7 T를 넣어야하는데,

저는 단맛이 많이 나지 않도록 조금만 넣었습니다.

 

 

무슬링 틀 준비.

( 동네에 있는 이마트, 다이소 그 외 큰 마트에 가서 찾아보아도 무슬링 틀이 없었습니다..

아마 제빵도구 전문점에 가서 구입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무슬링 틀 대신에 큰 종이컵을 준비하였습니다.

(팥빙수나 떡볶이 담는 큰 일회용 종이컵)

 

 

먼저 팥고물을 얹고

-> 찹쌀가루+멥쌀가루

-> 팥고물

-> 찹쌀가루+멥쌀가루

-> 팥고물 순으로 넣어줍니다.

 

 

끓는 물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찜기에 떡을 중불에서 약 20분 찌고 + 5분 뜸 들이기.

 

저는 옆부분이 금방 익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0분 찐 후에, 접시 테두리를 제거한 뒤 다시 10분 찌기 + 5분 뜸들이기를 하였습니다.

 

 

 

뜸을 들인 후 익었는지 확인하려고 여는 순간~

우와 !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군요.

겉과 속이 다 익은 것으로 판단! 이제 꺼내야 되겠죠?

 

 

 

접시에 담기.

내일 아버지 생신이라서 떡케이크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해냈습니다! 아빠가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호호

 

집에서 처음 만들어본 떡인데도 성공적입니다. ㅎㅎ

 

크기가 먹기에도 딱 적당하고,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크기인 것 같아서,

다음번에 무슬링 구입할 때에 비슷한 크기로 구매를 해야겠습니다^^

 

 

자~ 이제 시식을 해 볼까요?

 

반으로 잘라보았습니다.

20분 중불로 찌고 난 후 5분동안 뜸을 들였더니

속 부분까지 제대로 익었습니다.

 

 

찹쌀가루가 들어있어서 더 쫀득쫀득하고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첫 작품인데도 성공적으로 만들게 되어서 감사~

 

그리고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로 집에서 전통떡을 만들 수 있었다니요!

 

몇가지 보충하고 싶은 부분은,

먼저 찹쌀가루를 더 넣어서 만들면 훨씬 쫀득쫀득 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팥에 굳이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슬링이 없으신 분들은 저처럼 큰 종이그릇으로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집에서 혼자서 팥시루떡 만들기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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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4편 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