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의 Cook&show

겨울 보양식 닭백숙 만들기, 집에서 손쉽게 끓이는 법

시니냥 2020. 1. 28. 07:30


캘리포니아에도 겨울이 찾아 왔어요.
한국만큼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은 아니지만 이 곳 날씨도 굉장히 춥답니다.

살이 파고드는 추위라고 해야 할까요..?
올해 캘리포니아 겨울이 더 춥다고 하니 따뜻하게 옷을 입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저와 신랑은 이번 주에 코감기에 걸리면서 
콧물이 주루루룩..
저는 가만히 있어도 콧물이 주루룩....

이대로 있다가는 목감기에 몸살까지 날 것 같아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어요!

신랑을 위해! 또 임산부인 저를 위해!
감기 예방에 좋은 겨울 보양식 '닭백숙'을 만들었답니다. 🙂




보통 닭백숙 만들 때 이것 저것 많이 넣고 압력솥에 찌는데,
저는 간단한 재료로 맛있게 먹었어요.




심지어 생닭 통째로 사용하지 않고,
마트에 살 발려져 있는 허벅지 살을 이용해서 편하게 만들어 먹었답니다~!

요리 초보 분들도 다 만드실 수 있으니 따라 해보세요 >_<

겨울 보양식 닭백숙 만들기, 손쉽게 끓이는 법




-재료-
닭허벅지살 (뼈없는것) 1팩, 양파1/2개, 통마늘 10~15개, 파1단

*저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닭 허벅지살 팩으로 된 것 샀어요.

*대추랑 황기가 있다면 넣으세요. 저는 없어서 양파,마늘,파만 넣었어요.

*참고로 양파,마늘,파만 넣어도 비린내 없이 맛있게 됩니다!

*통마늘 있으시면 넣으세요.

*찹쌀가루 있으면 마지막에 풀어서 넣으면 걸쭉한 국물로 먹을 수 있어요.

*찹쌀밥 있으면 넣어서 죽처럼 먹으면 맛있어요!




1. 닭은 이미 손질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손질할 필요 없어서 편했어요.

가공되어서 깨끗하게 포장된 닭이지만,
혹시 몰라서 물로 한 번 세척한 후 냄비에 넣었어요.

2. 양파랑 파는 썰어두고 마늘은 통째로 넣어 준비해주세요.




3.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물은 닭이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저는 약 1시간 정도 강불 -> 중불로 끓였어요!

중간 중간에 기름 뜨는 것들 제거 해주세요~^^

물을 충분히 넣고 끓여야 나중에 국물이 졸아들어도 
밥에 말아서 먹을 수 있는 국물 양이 된답니다!

진~한 국물이 나온 닭 육수!
그리고 국물 맛을 봤는데 닭 비린내 NO! 
소금도 안 넣었는데 간이 딱 좋았어요! ^^




4. 닭이 다 익으면 꺼내서 한 김 식혀준 뒤에
닭 살을 먹기 좋게 뜯었어요~

그리고 닭 국물 담고, 찢어 놓은 살 넣고, 파 송송 넣으면 완성!




감기에 걸린 신랑과 저는 뜨끈~한 밥을 국에 말아서 먹었답니다^^

후추 톡톡 넣어서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반찬은 간단하게 버섯, 무, 마늘 장아찌와 바로 만든 무생채!

닭 국물이 감기에 좋다고 하잖아요.




둘이서 한 그릇 씩 든든히 먹고 나니까 몸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 같았어요!

정말 맛있게 먹은 건강식 닭백숙!




여러분들도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전도서  3장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