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지에도 예전과는 다르게
조용한 카페, 개인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대부분 신매 광장에 나가면 유명한 프렌차이즈 커피 집인
스타벅스, 파스쿠치, 엔젤리너스, 커피명가 등이 있지만
동네 곳곳에는 아늑한 공간으로 되어 있는 카페들이 많이 있답니다.
대구 시지동 고산역 근처에 있는 카페 '닻별'
제가 유독 좋아하는 저희 동네 카페에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맘에 들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복층 카페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다락방 같은 느낌도 있고!
정말 다양한 소품들을 장식해 놓았어요.
사장님께서 일본에 여행을 자주 가시는 것 같아요.
일본에서 팔고있는 소품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주문을 하고 메뉴를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정말 많이 구경했어요.
큰 규모의 카페가 아닌데도
구경한 것이 정말 많아요.
특히 여자분들이 좋아할 카페인 것 같아요!
카페 닻별은 밀크티가 유명한 카페로 알려져 있어요.
이유는 홍차 잎을 직접 우려내어서 밀크티를 만든다고 합니다.
타 카페에서는 티백을 우려내거나 홍차가루와
스팀한 우유를 섞어서 제공해주는 편이지요.
요즘에는 직접 잎을 우려내어서 맛있게 제공해주는 카페가 생기고 있어서
밀크티 좋아하는 저에겐 너무 좋은 곳이에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밀크티,
메론소다(with 하겐다즈),
팥빙수,
사실 메론소다라는 메뉴는 처음봅니다 ㅎㅎ
닻별만의 메뉴이지 않을가 생각되네요.
메론소다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풍덩~ 들어있어요.
메론 과일은 좋아하는데, 이런 음료는 저는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 ^
팥 통조림을 사용하지 않고,
국산 팥을 직접 조미해서 만든다고 하시는 사장님.
정성이 담겨있는 팥빙수
밀크티는 기대했던 것 처럼 맛잇답니다.
특히 홍차 잎을 직접 우려냈기 때문에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하시는 것 같아요.
직접 게시판을 멋진 글씨로 꾸미시더라구요.
또 여행 사진을 현상해서, 맘에드는 사진이 있으면
손님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해주신 사장님~
따뜻한 마음에 감동 받고 돌아갑니다 ^ ^
동네에 있어서 너무 좋은 카페 닻별이에요~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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