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뉴욕 여행 중 단 하루 동안만 뉴욕 지하철을 탑승해봤어요.
뉴욕 지하철 냄새가 최악 of 최악이라는 소문은 이미 들었음..ㅠ_ㅠ
뉴욕 여행 경험자들이 지하철 냄새는 조심하라는 주의를 줘서
임신 중인 저에겐 여행 전부터 뉴욕 지하철에 대한 걱정이 생기더라고요.ㅠㅠ
이 날은 첼시 마켓과 소호 거리에 가기로 했어요.
뉴욕여행, 뉴욕 지하철타고 첼시마켓가기, 뉴욕 지하철 요금
맨해튼 호텔과 가까이 있는 58가에 위치한 지하철 역에 도착했어요.
먼저 지하철 카드를 만들어야 해요.
보통 뉴욕 여행자들은 일주일 이상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일주일 패스권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하루만 지하철을 탈 거라서
일반적인 매트로 카드를 만들었어요.
뉴욕 지하철 교통비는 1회 당 $2.75 입니다.
미국 LA보다 두 배 정도 비싼 뉴욕 지하철 교통비.. ㅠ.ㅠ
그래도. 택시보다는 싸니깐요ㅎㅎㅎ
교통비 아깝단 생각 드시는 분들은
맨해튼에서 소호 거리, 첼시마켓 까지 걸어 다니세요!
참고로 한번 가는데 50분 정도 걸려요 하하핫!!!
도보여행 자신 있는 분들에겐 추천~! ㅋㅋㅋ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 후 지하철 탑승하러 지하 한 칸 더 내려갔어요.
사실 이미 충전하는 곳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음..
그리고 더 내려갔더니 더 이상한 냄새가...
확실한 건 역마다 냄새가 다르게 나요..
다행히 저는 마스크를 챙겨와서 바로 꼈어요ㅜㅜ
진짜 오물 냄새 장난 아니더군요..
다 끝난 입덧이 다시 생기는 기분이었어요.
다행히 지하철이 빨리 와서 탑승!
뉴욕 지하철 처음 타보았지만 엘에이 지하철과 비슷한 모습이었어요
지하철 안에는 다행히 냄새도 나지 않고 깔끔해요 !!
나중에 소호에서 다시 맨해튼까지 오는 지하철은
처음 탄 열차보다 더 새 열차라서 완전 쾌적하게 돌아왔답니다 ㅎㅎ
하지만 첼시마켓 내릴 때, 소호거리 갈 때 마다
구역질 날 정도로 나는 오물 냄새 때문에 정말 괴로웠어요...
<뉴욕 지하철 탑승 시 알고 있으면 좋은 점>
1. 일주일 패스권이 있어요.
여행객들을 위해 일주일 동안 일정한 금액만 지불하고
자유롭게 지하철을 타고 다닐 수 있는 제도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저희는 당일에만 지하철을 이용해서
일반 Metro 카드를 만들어서 충전해서 썼어요.
일반 메트로 카드 만들 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어요.
지하철 교통비만 충전하면 됩니다.
2. 지하철 교통비는 현금,카드 충전이 가능!!
한국에서는 항상 현금만 충전이 가능했는데
여기는 크레딧 카드로도 충전이 가능해서 편리했어요.
3. 지하철 노선에 대해 미리 알고 가기.
외국인들이 처음 서울 지하철을 탈 때
노선이 많아서 헷갈려 하는 것 처럼,
뉴욕 지하철도 은근히 복잡했어요.
그래서 미리 잘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4.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마스크 챙겨가기.
저는 임신 중이라서 지하철 냄새 맡고 토할 뻔....
뉴욕 여행을 먼저 다녀온 친구들도 다 냄새 땜에 힘들었데요.
냄새에 민감하거나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마스크를 꼭 챙겨가세요~!
정말 하루만 지하철을 탄 건 다행이었어요.
하지만 뉴욕에 여기저기 다녀올 분들은
패스권을 끊어서 지하철 타고 다니면 좋은 것 같아요.
또 지하철을 이용해서 나중에 공항 전철까지 타고 갈 수 있어서
택시나 우버보다 교통비가 훨씬 절약되기 때문에
대도시에서 지하철 교통이 잘 되어 있는건 정말 좋은 듯 !!!
오늘도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