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국 동네 길거리 모습과 텅빈 주차장, 손님 없는 마트
캘리포니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면서
마트에 장보러 가는 사람들조차 발길이 끊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과일과 우유가 없어서
사러가야 할 것 같아 완전 무장을 하고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 왔어요!
저는... 집이 가까워서 걸어서... 장바구니를 들고...
이렇게... 갔어요....ㄷㄷㄷㄷㄷ
대신 마스크 쓰고, 가게 입구에 들어갈 때랑 나갈 때
소독제 촥촥 뿌렸어요 !!!!
지난번 포스트 했었던 Sprounts Farmers Market.
집이랑 가깝고 또 코스트코나 한인마켓에 비해서
손님이 적게 오는 미국 마트에요.
며칠 전엔 그래도 물건을 사러 방문한 손님들이
좀 있었거든요ㅡ
대신에 물건들이 많이 없었고요..
계란, 우유, 통조림 등이 재고 소진으로
텅텅 비어 있었죠...
그런데 이번엔 주차장이 텅~ 비었네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Star at Home 을 명령한 후론
정말 다들 밖에 안나오는 것 같아요.
몇몇 손님들은 있었지만
얼른 장을 보고 차에 짐을 싣고 빨리 가더라고요.
지난 번 보다는 저처럼 마스크를 쓴 손님들이 있었고,
직원들은 손장갑만 끼고 마스크는 안꼈네요 ㅠㅠ
에구..... 마스크 쓰면 좋으련만 ㅠㅠ
저번엔 매장에 텅빈 제품들이 많았는데
휴지나 소독제 물 빼곤
다른 물건들은 대부분 다 있었어요.
이 마트에는 Farmers market이다보니
좋은 제품만 갖다놓고 가격도 좀 있어서
사재기 하러 많이 안오는 것 같아요 ㅋㅋ
이번에 72시간 세일 판매를 하길래
필요한 것들 장을 봤어요.
마트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정부에서 지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1.8m는
왠만하면 지켰구요~ㅎㅎ
물건들도 많이 있어서
사고 싶은거 다 살 수 있었답니다^^ㅠㅠ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ㅠ ㅎㅎㅎㅎ
마켓에 손님이 없는건 마켓 주인 입장에선 속상하겠지만.. 손님 입장에선 좀 다행스러웠어요.
그리고 저장해서 먹을 수 있는
양파,감자,고구마 등의 채소들을 엄청 많이 쌓아두었더라고요.
과일들도 엄청 쌓아놓고 세일 판매 중이었어요^^
저는 필요한 우유랑 포도만 사러 왔다가
요거트, 메론, 사과, 귤까지 구매했네요^^
너무 많이 사서 정말 집에 오는 내내
팔이 빠지는 줄 알았어요 ㅠㅠ
그런데 진짜 많이 샀는데도 20불 밖에 안나와서 깜놀..!
집에 오는 길에 찍은 거리 모습...
ㅠ.ㅠ
차도 없고 사람도 없네요...
근처에 디즈니랜드가 있어서
평소에는 이 동네에도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왔었는데
너무 고요해요...ㅡ
심지어 오늘은 노숙자도 한 명만 봤어요..
저희 동네에 와서 플라스틱들 주워 가더니 신나게 자전거 타고 가더라고요..
원래는 돌아다니던 노숙자들도 있었는데 말이죠..
엘에이, 오렌지카운티에는 비가 주룩주룩 오네요.
비가 계속 와서 밖에 떠다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 없어지길 기도합니다.
하루 빨리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네요.
오늘도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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