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리코타 치즈 만들기

요즘 홈메이드 디저트가 유행 되면서,

밖에서 사먹기 보다 레시피를 활용해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추세인 것 같아요.

지난 번 집에서 자두 잼을 만들면서 아침마다 빵에 자두잼을 발라먹다보니

어느새 사라져 버렸더라구요.ㅎㅎㅎㅎ

전자렌지로 10분만에 자두잼 만들기 바로가기

그래서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까 생각하다가,

집에서 샐러드에도 먹을 수 있고, 빵에도 발라먹을 수 있는

'리코타 치즈' 를 만들었어요.

-준비물-

생크림 500ml, 우유 1L, 레몬즙 5T, 소금 1t, 면보, 체, 냄비

방송이나 유투브 영상을 보면 생각보다 쉬워보였는데

막상 만드니까 치즈 만드는 시간과 농도가 중요하더라구요.

1. 냄비에 분량의 우유와 생크림을 부어주세요.

중불로 우유와 생크림이 끓을 때까지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2.끓기 시작하면 레몬즙 5T를 넣습니다.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 두부를 만들 때 간수를 넣어서 응고시켜 완성 시키는 것처럼,

우유를 응고시켜서 치즈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닝닝한 맛을 방지하기 위해서 소금 1t를 넣습니다.

3.그렇게 약불로 휘잇 휘잇~ 저어주면 몽글몽글한 형태의 고체가 생깁니다.

여기서 TIP!

Q. 레몬즙을 넣었는데도 몽글몽글한 형태가 나오지 않는다면 실패한 것일까요?

: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너무 센불에서 끓였을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불을 끄서 식혀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몽글몽글한 입자가 생길 겁니다.

Q. 몽글몽글한 형태에서 바로 체에 거르나요?

: 바로 체에 거르면 치즈 형태도 잘 안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좀 식혀서 어느정도 입자가 더 많이 생겼을 때에 체에 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앞서 설명처럼, 고체가 된 후에 불을 끄고 10분 정도 식혀주었습니다.

그러면 입자가 더 많아 집니다.

그리고 면보를 준비해서 체 위에 얹은 후, 걸러내도록 합니다. 그러면 유청만 밑으로 분리가 됩니다.

약 30분 정도 상온에서 체에 내린 다음, 면보를 꽉 묶어서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보관합니다.

다음날 면보를 펼쳐 보았더니 치즈가 완성 되었더라구요^^

원래 면보에 꽉~ 짜서 좀 수분이 더 없어지게 만들던데,

수분이 더 있는 치즈를 원했기 때문에 꽉 짜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크림치즈 같이 말랑말랑하게 부드러운 입자가 되었습니다.

꺄~ 색깔도 하얗게 너무 이쁘답니다.

그냥 한숟가락 떠먹어 보니까 담백한 치즈맛이 솔솔~ 정말 맛있네요.

리코타 치즈를 대부분 샐러드에 얹어먹지요?

저는 빵에도 발라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땅콩 잼이나 딸기 잼과 같이 얹어서 먹어도 GOOD!

그 위에 잼을 발라 먹어도 맛있고, 땅콩잼을 발라 먹어도 맛나답니당^^

생각했던 것 보다 양도 많아서 한동안 실컷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유 먹기 싫을 땐 리코타 치즈 먹어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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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4편 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