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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의 Daily

미국생활, 미국 신혼부부의 일주일 밥상



미국새댁 12개월 차

요즘 집에서 집밥 해먹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 :)
아마도 임신 중인데 해외에서 먹고싶은 한국 음식들을 사먹으러 나가기가
번거로워서 집밥을 해먹는 것도 있지요.

이번 주 저희 미국 신혼부부의 식단을 공개합니다!




이번주에 맛있는 전을 만들었어요.
신랑이 좋아하는 전!

깻잎전, 고추전, 동그랑땡을 만들었답니다.




집에 고기와 두부 그리고 야채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전 :)



명절에 만들어 먹어도 맛있지만, 평소에 해먹으면 명절 의무감도 안들고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ㅋㅋㅋㅋㅋㅋ




한인마트에가서 배추 한 포기를 사와서
겉에 시래기들은 소금넣고 데쳐서 물끼 쫙~ 짜서 냉동에 보관해 두었어요.
안에 배춧잎 일부는 쩌먹고, 나머지는 물김치 담궈 먹었답니다~




냉동에 보관해둔 배추 꺼내서 배추된장국 해먹었어요!
그리고 만들어두었던 전이랑 밑반찬들 꺼내서 먹었답니다 :)




다음 날에는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분식!
떡복이를 해먹었어요.




냉동에 오뎅국 재료 다 사두어서 오뎅국도 간단하게 뚝딱 만들고
오뎅 잘라서 기름에 튀겨서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음 진짜 맛있어요!!!

이 날 만두는 우리집 마지막 만두가 되었음^^
냉동실 만두 정리 끝!




아침에는 보통 간단하게 커피랑 스프 먹는 편인데
월마트에서 맛있는 쌀푸딩을 사와서 아침으로 쌀푸딩이랑
또 요즘 캘포에서 재배되는 싱싱한 블루제이 귤과 함께했답니다.
블루제이 귤은 제주 귤만큼 맛있어요!

겨울 시즌에 캘리포니아 놀러 오시는 분들은 블루제이 귤 꼭 사드세요~!
후회 안하심~~~~!!!




코스트코에 가서 장을 보고
코스트코 피자 한 판을 주문해서 집에 가져왔답니다.




가끔 피자 땡기는 날이 있잖아요~ㅎㅎ
피자 주문하려면 줄 많이 기다려야되는데
그냥 물건 살 때 피자 주문한다고 말하면 주문 걸어놓더라고요.
그러면 바로 PICK UP 라인에가서 피자 받아오면 되요.
참 쉽죠?^^




브런치로 신랑이 맛있는 아메리칸 스탈 요리를 만들어 줬어요!
미국와서 좋아하게 된 베이글 샌드위치와
신랑이 만들어준 토마토 스프와 샐러드!




신랑은 샌드위치, 스프를 넘넘 잘 만들어요~
꺄 반햇오 >_<
든든한 브런치 덕분에 너무 행복했답니다. :)




주일에 교회에서 콩나물 비빔밥을 해주셨는데
콩나물이 많이 남아서 사람들과 나눠서 가져왔어요~
고기까지 볶을 시간은 없어서
콩나물에 양념장 만들어서 슥삭슥삭 비벼 먹었네요~

미리 끓여준 오뎅국과 며칠 전 만들었던 전과
직접 만든 물김치, 장아찌를 밑반찬으로 해서 먹었어요.

한 끼 정말 든든하게 잘 먹었어요!




미국 신혼부부의 일주일 밥상
한국에서 먹는거랑 별 다를 것 없이 비슷하죠?^^

다음번에도 일주일 밥상차림 포스트 할게요~

오늘도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전도서  3장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