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에 있는 얼바인(Irvine)
(사진출저: 라디오 코리아 기사)
얼바인쪽에 있는 실버라도 산불로 인해서
많은 한인들이 다른 도시로 대피하는 사건이 며칠 동안 일어났어요!!
얼바인 주민 7만여명,
레이크포레스트 주민 9천 6백여명이 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었다고 하네요.
제 신랑 직장 동료도 얼바인에 살고 있는데
대피령이 전해진 첫날 바로 짐을 챙겨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렌지 카운티 요바린다 지역에도
불씨가 발화해서 산불이 났습니다.
그래서 요바린다 2천 500여 가구에
비상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해요.
산불이 났던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하늘이 뿌~옇고, 또 창문을 열어놨는데 퀘퀘한 냄새가
집안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집에 아기도 있었는데,
순간 너무 놀라서 창문도 얼른 닫고
신랑은 베란다에가서 물을 다 뿌려서
흩날리는 재들이 바닥에 가라앉도록 했어요.
그리고 지금 며칠 동안 하루종일 창문도 못열고 지낸답니다.
현관문을 열면 탄냄새가 엄청 많이 나요.
(사진출저: 라디오 코리아 기사)
얼바인에 산불이 났던 날,
저녁에 밖에 나갔는데 마스크 없이는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산불이 난 이틑날 오후 모습이에요.
해는 쨍쨍 하지만 사진보다 훨씬 더 하늘이 흐렸구요.
잿가루들은 계속 흩날렸어요.
현관문 앞에 두었던 제 슬리퍼는 뿌~옇게 잿가루가 내려앉았구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손이고 발이고 다 씻었답니다 ㅠㅠ
차들도 잿가루들로 덮혔어요.
얼바인은 저희 도시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데요.
생각보다 멀리 있지만 강풍이 불면서
잿가루들이 플러튼, 부에나파트, 애너하임 쪽으로 다 날라왔답니다.
심지어 요바린다 쪽에도 산불이 났으니
잿가루들이 더 이쪽으로 온 것 같아요.
휴...
얼바인과 요발린다는 대피령이 일어난지 삼일 째랍니다.
다들 오렌지 카운티 중에서 대피령이 없는 도시로 와서
호텔이나 친적집에서 지낸다고 해요.
미국에서의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일어난 산불들과, BLM 시위들로 인해서 정말 다산다난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네요.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되어서,
다시 창문도 활~짝 열고,
산책도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모두들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불이 진화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오늘도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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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6장 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