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달 동안 일어난 여러가지 핫이슈들!
미국에 살면서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 삶의 모습이 코로나 사태 이전과는 정말 달라졌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미국의 캘리포니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는
여러번 블로그에 포스트 한 적이 있어요.
▼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캘리포니아 엘에이 상황 ▼
오늘은 지난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정확하게는 미국 캘리포니아 엘에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한 달 동안 미국 엘에이에서 일어난 이슈들!
1. 캘리포니아 산불
캘리포니아 산불은 아직까지도 진화가 덜 되어 있는 상태에요.
친구한테 받았던 사진을 보고
너무 시뻘건 하늘에 놀라고
또 지도에 불이 났던 위치들을 보는데
정말 너무 많이 불이 나서 마음이 아파요.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서
엘에이와 오렌지카운티에도 영향이 엄청났답니다.
오염지수 300 중에서 한동안 계속 수치가 150-200이었어요.
그래서 창문도 못열고, 에어컨도 못틀고 지냈어요.
밖에 산책도 못나가니까 정말 답답했답니다.
하늘은 하루종일 뿌옇고,
야외 주차장에 주차한 차에는
꺼먼 잿가루가 덮여 있었어요.
끔찍....
ㅠㅠㅠㅠㅠㅠ
정말 퀘퀘한 공기 냄새 때문에 힘들었는데,
산불 피해를 직접 본 지역은 얼마나 힘들었을지요ㅠㅠ
아직 산불 진화가 덜 되었다고 하던데
하루 빨리 진화가 다 되길 기도해요.
그리고 지금도 열심히 불을 끄고 계시는
소방관 분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요.
2. BLM 시위
엘에이 다운타운에서는 여전히 BLM시위를 계속 하고 있다고 해요.
얼마 전 뉴스에서는 할리우드 쪽으로까지 와서
또 대낮부터 시위를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백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의 요발린다에
뜬금없이 BLM 시위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했네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흑인들이랑 마주치기가 괜히 좀 껄끄러워 지기도 해요.
하지만 동네 흑인 주민들이랑은
쏘쿨하게 인사하고 있어요 ㅎㅎㅎ
3. 학교마다 다른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
코로나 사태 이후에 학교 대부분이 온라인 수업을 했어요.
이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는 조금씩 바뀌었어요.
학교마다 온라인만, 오프라인만,
그리고 온라인 오프라인을 동시에 하거나,
온오프를 병행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대학교들도 각각 다르지만,
제 주변에 있는 학교들은 특정학과 외에는
온라인 수업 중이에요.
4. In door 식사가 가능해진 오렌지카운티
엘에이는 아직 Out door만 식사 가능!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가장 경제적인 피해를 많이
입은 곳이 바로 요식업이죠.
몇 달 동안은 매장 안, 밖에서 다 식사가 불가해서
포장 및 배달로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환자가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이 발생하지 않은
오렌지카운티는 이제 식당 내, 외에서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아직 실내 식사를 허가하지 않은 식당들도 있지만
대부분 식당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식당을 영업하고 있어요.
반면에 아직 엘에이 카운티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았는지
매장 안에서는 식사가 불가능 하다고 하네요.
매방 밖 식사는 가능해져서
주차장이 있는 식당들은 주차장에 천막을 설치해서
야외에 테이블을 둔 뒤에 영업을 하고 있답니다.
얼마전, 오렌지카운티 부에나 파크에 있는
한인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다녀왔는데요.
정말 많은 한인들이 이 곳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놀랐던 것은
강호동 백정이나 다른 고깃집 앞에
대기줄이 어미어마 했다는 것이에요!
코로나 사태가 아직 진행중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 한인들이 고깃집에 간다는 것...
아무리 오렌지카운티 상황이 나아져서
야외 식사를 하고 있다도 해도
이정도로 줄을 서서 먹을 정도인가 싶더라구요ㅋㅋ
코로나 이후로 스시집과 고깃집은
매출이 대박이 났다는데
그게 사실인걸 증명해 주는 것 같았어요.
5. 폐업한 유명한 엘에이 한인식당들,
반대로 매출이 더 늘어난 식당들
4번에 설명 한 것처럼
식당에서 파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폐업을 하거나 아니면 매출이 대박난 식당들이 있었어요.
스시나 고깃집은 장사가 엄~~청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시집은 포장을 하는 손님이 많이 늘어나면서
포장 매출이 대박났구요.
고깃집은 넓은 주차장에 야외 다이닝 장소를 마련해서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더 많아졌어요.ㅎㅎㅎ
지나가면서 줄을 볼 때마다 남편과 저는 많이 놀랍니다
반면에... 폐업한 식당들도 많아요.
너무 속상한 일이죠.
매출이 안나와서 폐업한 식당들도 있고요.
코로나 상황으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만하는 식당들도 있더라고요.
엘에이에서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베버리순두부 식당도
코로나 사태 때문에 폐업을 결정했다고 해요.
문닫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으러 가고 싶었지만
저는 애기 때문에 갈 수가 없네요. 흐규흐규
식당 외에도 이발소, 미용실, 네일샵, 태권도장,
스파, 학원 등.. 폐업하는 곳들이 정말 많아요.
이번 사태로 심난하고 힘든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힘내시라고 위로와 격려를 해드리고 싶네요ㅠㅠ
그리고 용기 잃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6. 늘어나는 사건사고들.
요즘 사건사고에 관한 미국 뉴스가 많아요.
아주 작은 사건들도 많고요.
저희 동네는 안전한 편인데도
요즘 경찰 헬기가 많이 지나갑니다.
제 옆도시가 좀 위험한 도시인데,
밤마다 경찰헬기가 그 지역을 지나가구요.
사람을 수색하는 것도 많이 보았어요.
미국에 살면서 요즘처럼 경찰헬기를
매일 보는것도 처음인 것 같아요.
부디 사람들이 다치지 않길 바랍이다.
7. 가정 폭력과 이혼 증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미국은 재택근무자가 많아졌어요.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 재택근무가 이어질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집에서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정 폭력 사건이 늘어 났다고 합니다.
제가 가끔 들어가는 한인커퓨니티 사이트에
있는 글만 봐도
가정 폭력에 관한 글들이 참... 많았어요.
그리고 이혼률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가정까지 깨지는 일들이 발생하네요.
너무 아픔 아프네요.
여러분 이럴 때 일수록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시고 싸우지 마시길 바래요.
8. 이케아 가구 품절 발생
조금 의외 라는 생각도 드시겠지만
미국은 온라인 수업이 많아지면서
부모들이 아이들 책상을 다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케아 매장에 가면 책상이 다 품절이라고 해요.
요즘 미국은 이케에 매장 입장만 2시간이 걸린다던데,
막상 두시간을 기다렸다가 입장을 해도
사려고 한 책상이 없어서 빈손으로 오는 학부모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얘길 듣고 놀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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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포스트 했어요.
슬픈 소식도 있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답니다.
모두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 하시고
오늘도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