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일 년을 살고 있는 중이에요.
그리고 임신 후 미국 산부인과에 다니고 있고요.
이번 포스트는 출산이 임박한 저에게 일어난 상황들과
미국 병원에서 어떻게 출산준비를 하는지에 대해 포스트 할게요~
미국출산이야기- 39주 6일, 이슬비침 일까 양수일까/가진통
저늠 화요일에 출산 예정일인데
일요일 새벽에 소변을 보다가 검붉은 덩어리가 나온 것 외에는 아무런 징조가 없었어요.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이슬인가? 싶더라고요 ㅎㅎ
궁금해서 일요일 오전에 병원에 전화했더니
금요일 내진으로 인해서 나온 혈인 것 같으니 안심해도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요일에 엘에이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왔답니다.
일요일에 피곤하긴 했는지 집에와서 신랑이랑 낮잠 실 컷 자고
오후에 늦은 점심을 먹고 쉬었어요.
동네 산책 가기에는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아서
집에서 쉬기로 했죠.
저는 언제 출산을 할 지 몰라서
사놓은 무를 열심히 채판에 갈아서
새콤달콤 쌈무절임을 만들고
무장아찌까지 다 만든 후 잠들었답니다.
그런데 월요일 새벽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데
팬티에 빨간색 혈을 발견..
그리고 하얀색 액체 덩어리들도 발견..
그 전날 본 것과는 달랐어요.
이것이 이슬인가...?
일단 팬티만 갈아입고 다시 잣는데
두시간 뒤에 다시 오줌누러 갔더니
팬티에 피랑 아까보다는 덜 끈적한 투명색 액이
뭍어있더라고요.
쉬할때도 계속 줄줄 새는 느낌...
이슬인데 양수같은..?
근데 양수라면 콸콸 물이 흘러 나와야하니까
이슬 같아서 그냥 팬티만 갈아입고 다시 잤어요.
그리고 새벽 내내 가진통이 오더라고요.
근데 제가 너무 피곤했는지
진통세기가 엄청 센건 아니라서 코를 골 정도로 골아떨어졌어요.
다음날 아침 월요일.
화장실에 가보니 팬티엔 계속 피와 물같은게 나오더라고요.
가진통도 조금 있었고요.
이때부터 패드를 했는데
피랑 물이 계속 묻어나왔고 가진통도 자꾸 일어나니까
이게 양수인지 이슬인지는
초산인 저에게는 너무 헷갈리더라고요.
오후에 병원에 전화해보고 간호사가 일단 와보라고 하길래 병원으로 고고!
제가 다니는 병원은 미국에 있는 카이저병원(KAISER PERMANENTE) 이에요~
그런데 미국 병원에서는 자궁이 4센치 이상 열리거나 양수가 터지지 않는 이상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ㅠ_ㅠ
걱정이 되면서도 일단은 이슬인지 양수인지 정확하게 알고 집으로 돌아가는게 안심이 될 것 같았어요.병원에 도착한 후기부터는 다음 포스트에 쓸게요.오늘도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전도서 3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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